매일신문

대구시낭송진흥회 주관,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사랑의 시 낭송' 콘서트…성황리에 열려

대구시낭송진흥회(대표 심정숙)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시읽는문화 대구지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에서 주최한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위한 사랑의 시 낭송 콘서트'가 지난 20일 오후 대백프라임홀에서 열렸다.

대구경북 백혈병소아암협회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김미숙 중국문화원 부원장의 연출로 꾸려졌으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고등학생 등 청소년부터 전문 낭송가들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의 시를 낭송했다.

백혈병 환아이자 이날 시 낭송에 참여한 김천 운곡초 5학년 김재희 군은 자신의 자작시 '봄꽃처럼 예쁘게'를 낭송하면서 "아픔을 덜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돼 감사하다"는 소감도 밝혀 관객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이날 열린 행사의 입장권과 후원금은 모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로 전해져 치료가 어려운 환아들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정동욱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그동안 관심이 저조한 상황에서 힘들게 회를 이끌어왔다"며 "이번 시 낭송 콘서트를 계기로 협회가 널리 알려짐은 물론 환아들을 위한 희망의 불씨를 피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심정숙 대구시낭송진흥회 대표는 "앞으로도 소외된 곳이나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곳에 감동이 있는 시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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