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평 "尹 정부에 유난히 '배신자' 많아…칼로 목 겨눈 '한동훈'"

한동훈 향해 "오랜 세월 담긴 인정과 의리 끊어내"
당원게시판 논란 "얼굴색 변하지 않고 말장난"
"새로운 배신자 출현 막기 위해 쓴소리할 사람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환송 나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특징은 유난히 '배신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21일 신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대표를 향해 "자신과 윤 대통령 내외분과의 오랜 세월에 담긴 인정과 의리를 칼날같이 끊어내고 이어서 그 칼을 바로 두 분의 목을 향해 겨누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변호사는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도 "게시판의 글을 토대로 하여 여론조작을 행한 흔적이 너무나 역연하니, 건전한 여론형성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정치의 기본에도 반하는 고약한 반민주적 행위"라며 "그럼에도 한 대표는 배신을 행할 때와 전혀 마찬가지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말장난을 하며 그 의혹의 대답을 요리조리 피해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왜 이 정부에서 이토록 배신자가 많은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신 변호사는 그 원인에 대해 "여러 말을 할 수 있겠으나, 여하튼 윤 대통령 내외분은 혹시 자신들에게 허물이 없는가에 관해 깊이 반성해 보아야 한다"며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윤 대통령이 임기 후에까지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지도자로 남기 위해서 곧 닥칠 후반기 인사가 극히 중요하다"가 공조했다.

또 "후반기 인사의 가장 큰 방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 놓는 것에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새로운 배신자 출현을 막기 위해 윤 대통령 주위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압도적 의회지배를 하는 야당과 잠깐 전략상 후퇴를 하였으나 언제 다시 칼을 겨누어올지 모르는 한동훈 세력이 양쪽에서 삼엄하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작게 확보된 토양 위에 어린 모종을 심는다. 그리하여 2027년 대선 때까지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워나간다면 정권재창출이 도무지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새로운 배신자의 출현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의 주위에 윤 대통령이 버거워하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 몇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런 점들에 관해 윤 대통령과 여권의 대오각성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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