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날의 청년 배우들이 들려주는 전선문학…23일·30일 낭독회

한국전선문화관·극단 에테르의 꿈 협업
오후 3시 문화관 건물 2층서…사전 신청땐 기념품 증정

한국전선문화관
한국전선문화관 '전선문학' 창간호 낭독회 포스터. 한국전선문화관 제공

한국전선문화관(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 104-11)에서 23일(토), 30일(토) 양일간 오후 3시부터 6·25전쟁 당시 발행한 '전선문학' 창간호 낭독회를 진행한다. 대구 대표 청년 극단 '에테르의 꿈'이 함께한다.

1952년 4월 육군종군작가단에서 간행한 '전선문학' 창간호는 6·25전쟁 당시 군인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대구에서 발행됐다. 최상덕, 김팔봉, 구상, 박기준, 김송, 김소운, 박목월, 박두진, 이호우 등의 문인들을 비롯해 음악·미술 등 각 예술 분야의 작가들이 작품들을 실었다.

이번 낭독회에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연극인들이 배우로 참여해 '전선문학' 창간호에 실린 작가와 작품 세계를 낭독한다. 2014년 창단한 대구 극단 '에테르의 꿈'이 각색 및 연출, 실연을 맡았다.

박미영 한국전선문화관 대외협력 기획실장은 "이번 행사는 개관 이후 지역 청년예술단체와 처음 진행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라며 "전선문화에 젊은 감각을 더해 전후세대의 공감대 형성과, 다양한 장르의 표현 방식을 구현하는 문화예술 집합 공간으로서의 한국전선문화관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는 네이버 폼을 통해 각 회차마다 30명의 사전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한국전선문화관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입장료 무료. 문의 053-42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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