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지역 대학생들이 대자보를 통해 지지의 뜻을 보탰다.
대구·경북 통합 대학생 위원회는 최근 지역 대학 교정에 게재한 '아직도 행정통합이 남 일이라 생각합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인고의 시간 끝에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이라는 큰 발걸음 하나를 내디뎠다"라고 했다.
대학생들은 "대구경북이 역사상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온 곳이지만 현재는 옛말이 됐다"며 "시대의 흐름을 무시하며 변화를 두려워한 찬란했던 대구경북의 역사는 끝을 맞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청년은 고향을 떠나, 꿈을 위해, 생계를 위해, 취업이라는 명목 하에 가족, 친구를 등지고 고향을 떠나야했다. 만약 대구경북에 꿈을 펼칠 기회가 있었다면 달라졌을 이야기"라고 했다.
이들은 "행정통합의 결과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의 정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또 한번의 변화에 중요한 키라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올바른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대구경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우리 청년의 미래를 위해, 삶의 터전인 고향을 위해 우리 모두 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외쳐본다. 변화는 필요하고, 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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