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개입 의혹을 사고 있는 명태균 씨 관련 핵심 제보자인 강혜경 씨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후원하는 재력가로부터 여론조사 제공 비용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씨 변호인인 노영희 변호사는 22일 "강 씨가 2021년 2~3월에 걸쳐 오 시장의 측근인 재력가 A씨로부터 3천300만원을 송금받는 등 도합 1억원가량의 돈을 (여론조사 제공 대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강 씨가 공개한 A씨로부터 받은 돈의 구체적인 송금내역 자료에 따르면 A씨는 강 씨에게 2021년 2월 1일 1천만원을 송금하는 등 같은 해 3월 26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3천300만원을 보냈다. 이는 2021년 3월 오세훈-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전후다.
이에 대해 오 시장 측은 "돈 거래 사실을 알지 못하고, A씨 개인의 사정일 뿐 오 시장과 전혀 관계도 없다"고 반박했다고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A씨와 아는 사이인 것은 맞지만 A씨가 무슨 이유로 (강 씨 등과) 돈거래를 했는지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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