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이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준법투쟁(태업) 여파로 불편을 겪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간미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업이라고 제시간에도 안 오고 난 자꾸 역을 지나치고 정신이가 나갔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두 번이나 지나쳐서 약속에 한 시간이나 늦어버림. 이게 말이 돼?"라는 답답함을 호소했다.
간미연이 함께 올린 사진에는 사람들로 가득한 지하철 안에서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간미연은 지난 7일 갑작스러운 소속사의 운영 중단으로 매니저 없이 다니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SNS에 "소속사 사정으로 계약 해지됐다. 스케줄 문의는 우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달 5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철도노조가 태업을 시작한 지 5일째인 22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돼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운행된 수도권 전철 1610대 중 181대가 20분 이상 지연됐다고 밝혔다. 10대 중 1대는 지연으로 이어진 것이다.
철도노조의 요구 사항은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인상, 인력 감축 중단 등이다.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달 5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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