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 하루 동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 응답률 7.1%)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7.4%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6%였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44.7%)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긍정적 평가는 연령을 기준으로 70대 이상(62.3%), 60대(55.0%), 50대(51.0%)에서 많았고 정치성향별로는 보수(51.2%)에서 많았다.
지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과 윤 대통령의 APEC·G20 정상외교 활약이 국정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야합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이 심상치 않고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 행정부 등장을 앞두고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잇따른 정상외교 무대에서 급한 불을 끄는 외교력을 발휘한 것이 지지율 회복에 주효했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국 정상들과 함께 자유무역기조 유지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비즈니스 정상외교 성과가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방위산업과 원자력발전산업에 집중된 점 등은 지역민들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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