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보름 만에 또 화재…'왜 이러나'

화재 1시간만에 다행히 큰 불은 잡혀…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 10일 오전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10일 오전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보름 만에 또다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3시 18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 21대와 소방대원 51명을 급파해 불을 끄고 있으며, 26일 0시 17분쯤 큰 불길은 잡혔다.

불은 3파이넥스 공장 용융로 타워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공장은 지난 10일 오전 4시 20분쯤에도 화재 피해를 입은 곳이다.

당시 30대 작업자가 얼굴과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는 것을 파악한 직원 7명은 현장에서 대피해 부상을 피했다.

불은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등은 지난 12일과 18일 화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앞서 발생한 화재에 더해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해서도 추가 감식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측은 이전 화재에서 큰 피해는 입지 않았고 정상가동까지 했지만 연이어 불이 나면서 사태 수습에 상당히 난감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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