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부터 한번 여쭤볼게요. 징역 3년 구형이 됐는데 의원님이 법조인 출신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어떤 결과 나올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하 강명구): 법조인이 아니기 때문에 예단하는 거는 말이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냥 '사필귀정을 믿는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올해 위증교사 1심 선고가 16건 정도가 있었어요. 이거 다 찾아보니까 다 유죄 받았고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그러잖아요. 제1야당 대표라고 해서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제1야당 대표라고 해서 법 앞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근데 15일에 선거법 사건 선고가 있었는데, 그 유죄 선고 이후에 민주당 내에선 "비명이 움직이면 살생을 하겠다"는 얘기도 나왔고. 집회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선고 후에 민주당 내 역학관계 등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어떻게 관측을 하십니까.
▶강명구: 저는 겉으로는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지만, 민주당 당원 개개인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불안감이 싹 트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일단 공직선거법에 유죄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유죄가 나오는 순간 당원들은 불안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러나 아마 이재명 대표나 강성 지지자들은 그리고 친명 우리 국회의원들은 조금 더 세게 장외 집회를 하고 조금 더 강하게. 급박할 겁니다. 그거는 불을 보듯 뻔한 사건인데요.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그렇게 얘기하셨잖아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아무리 급박하고 우리 사법부를 이렇게 장외 집회에서 이렇게 목을 조여도 새벽은 온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예. 오늘 그런데 법원에 오지 말라고 그랬는데 민주당 의원들 좀 올까요? 하하.
▶강명구: 당연히 가죠.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선거법에서 허위사실공표죄를 삭제하고 당선무효형 기준을 현행 1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는 법안을 발의를 했어요. 그게 박희승 의원이 발의한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양형을 낮춰주거나 면소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법안 발의까지 할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그리고 또 오늘 위증교사 사건에서도 혹여 유죄가 나오면 또 그거에 대한 또 법안을 발의할지 모르겠어요.
▶강명구: 범죄자가 범죄를 저질러서 체포당했는데 그 체포한 경찰을 일단 뭐랄까요? 탄핵을 하고, 조사한 검사들을 탄핵해서 청문회에 세우는 민주당이에요.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당이고요. 이런 게 독재 아니고서야 뭐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 생각이 들고 국민들께서 한 명의 범죄자를 비호하라고 민주당 171석을 만들어준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아마 이 한 명 살리기 위해서. 모르겠습니다. 이 법을 진짜 그렇게 개정해서 발의해서 밀어붙일지 안 붙일지는 한번 지켜봐야 될 문제지만, 만약에 그렇게 추진되면 우리 국민의힘은 강하게 막아서야 되겠죠. 그러나 이걸 만약에 이거를 발의해서 그렇게 밀어붙이면 과연 국민들이 납득을 할까요? 자기 범죄를 숨기기 위해서 법을 발의해서 그렇게 한다는 걸 저는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고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거다, 반드시 심판받을 거다.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선거법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나왔는데요. 이재명 대표 유죄에 반사이익을 여권이 흡수하지 못했다 이런 분석이 있는데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명구: 우리가 여기에서 반사이익을 얻는다, 안 얻는다 이거는 너무 정치공학적인 얘기 같아요. 이게 제1야당 대표가 지금 뭔가 범죄를 저질러서 재판을 받아서 징역형을 받았어요. 제1야당 대표예요. 이게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이게 비극인 거죠. 우리가 당 대표 하나 구하겠다고 지금 민주당에서는 지금 사법부를 겁박하고 흔히 말하는 헌법 질서를 지금 파괴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더군다나 예산 심사권을 가지고 검찰과 경찰과 특활비다 뭐다 이런 거 다 그냥 삭감했거든요. 이게 흔히 '국가기관을 길들이기 하겠다'라는 게 명백한 팩트예요. 우리가 이런 걸 봤을 때 이게 정말 이런 사태가 벌어지는 걸 목격하는 것 자체가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국가적 비극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지율을 올리는 거는 우리 정부와 여당이 똘똘 뭉쳐서 정말 다시 국민들의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서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야죠. 국가를 지키고 또 안보를 튼튼히 하다 보면 다시 지지율은 반드시 우상향 반등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당 지지율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씀인데 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당 게시판 논란에도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는 '불필요한 자중지란에 빠질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재명 대표 선고와 민생 이슈 같은 게 있는데 당내에서 게시판 문제를 제기하면 전열이 흐트러진다 이런 논리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그동안에 좀 입장을 밝히지 않던 의원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나경원 의원이나 그다음에 김은혜 의원도 그렇고. 그다음에 홍준표 대구시장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고요.
▶강명구: 이런 제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거는 정말 맞는 말씀을 하신 거예요. 우리 당이 지금 단일대오로 저 민주당의 겁박들을, 입법 폭거를 막아내야 되는 이 상황 속에서 자중지란에 빠지면 안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네, 맞습니다. 우리 자중지란에 빠지면 안 돼요. 그래서 이걸 빨리 해소해야 돼요. 빨리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혹들에 대한 간단하고 명료한 입장을 밝히시면 끝날 문제였어요.
▷이동재: 간단하고 명료하게 어떻게 입장을?
▶강명구: 자기 명의가 도용 자기 이름이 나온 게시판의 얘기들은 동명이인이다라고 밝혔잖아요. 근데 문제는 뭐냐 하면 가족의 명의를 얘기해 밝히지를 않고 계세요. 이걸 그냥 투명하게 물어보시면 돼요. 집에 가셔가지고 빨리 물어가지고 우리가 했다, 안 했다 밝히시면 되는 거예요. 만약에 했다 그러면 그냥 반성하시고, 그냥 틀고 가시면 되고. 아니다, 지금 얘기를 안 하고 밍기적거리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어떤 의혹들이 또 생기느냐, 명의가 도용된 건가. 아니면 매크로처럼 뭔가 여론을 조작하는데 이게 우리 대표의 가족들의 명의가 해킹됐는가, 도용됐는가. 이런 자칫 잘못하면 범죄로까지 이게 갈 수가 있거든요. 벌써 2주가 지났어요. 이게 논란이 된 게.
▷이동재: 2주가 지났네요. 예.
▶강명구: 당 대표께서 밝히고 넘어가야 될 문제를 이렇게 자꾸 의혹을 키워버리니까 아까 말씀 앵커께서도 저한테 질문했잖아요. 앵커께서 관심 없었으면 이거 저한테 질문하겠습니까? 안 했을 거 아니에요. 당원들 엊그저께도 제가 지역에 가서 우리 당원들하고 행사하면 당원들이 이거에 대해 엄청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빨리 해결해야 된다. 또 다른 자중지란에 빠져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또 지지율이 빠진다라고 걱정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거든요. 지금은 당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할 때다. 빨리 문제 해결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그제 한 종편에서 '단독'을 붙이고 보도를 좀 내놨어요. "한동훈 대표가 그 가족과 동일한 이름으로 올라온 당원 게시판 글 1,068개 전수조사를 했다. 대부분이 기사나 격려였다. 한 대표와 동일한 이름으로 게시된 글에서 수위 높은 욕설이 포함된 거는 12건에 불과하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금주 중에 당 명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이렇게 나서기로 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실제로 대부분 격려나 기사였는지 제가 구체적으로 저희가 하나하나 따져본 건 아니라서.
▶강명구: 저는 그 보도가 조금 의아했어요. 의아했어요. 왜냐하면 정말 전수조사를 했는지 안 했는지 밝혀야 되는데. 원래 우리가 저도 당 사무총장의 보좌역을 했던 경험이 있는 친구 입장에서 우리가 뭔가 밝힐 때는 설명 위주로 하지, 단독 위주로 가지 않거든요. 단독 보도로 안 갑니다. 당의 뭔가 입장을 설명할 때에는 공식 입장은요. 인터뷰 설명을 하죠. 공식 설명을요. 보도자료를 내거나. 근데 그렇게 하지 않았고 12건이 맞냐 안 맞냐 얘기를 하셨어요. 그런 것 같지 않거든요. 지금 이거 명백하게 지금 캡처돼가지고 증거들이 다 있어요. 이거 나오면 다 드러나게 돼 있고요. 둘째는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여러 지금 우리 여당의 정치인들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에 있었거든요. 제 이름도 있습니다.
▷이동재: 어떤 내용입니까. 하하.
▶강명구: 제 이름,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 제 얘기를 비방하는 것도 있는데.
▷이동재: 찾아봐야겠네요. 하하.
▶강명구: 이게 수위가 높다, 안 높다 비방하는 글의 수위가 12건밖에 안 됐다라고 단독 보도는 나오는 건 물타기밖에 안 된다. 그리고 너무나도 중요한 본질은요. 이거를 비난했다, 욕설이다, 기사다, 그냥 격려하는 글이다. 이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누군가가 익명성을 기대서 비열하고 저급한 말들로 비방을 해서 비난을 해서 그거를 여론을 만들어서 흔히 말하는 이게 뭐라 그럴까요? 비난을 해서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작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이동재: 비난글을 통해서 여론을 만들었느냐.
▶강명구: 만들었느냐. 그게 왜 그러냐. 명의 도용한 그 명의가 한 곳에 집중했거든요. 계속 집중한 댓글과 요것들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일들이 많았단 말이에요. 그걸 통해서 기사화가 된 것들이 많아요. 그게 여론을 조작했느냐 안 했느냐 그게 가족들이 했느냐 안 했느냐가 팩트인 거예요. 그러니까 문제의 본질을 자꾸 호도하는 거예요. 우리가 얘기하는 거는 그 명의가 누구 거냐. 가족 거냐. 밝히시면 되고요. 그 명의로 여론을 조직적으로 조작했느냐 아니냐 그게 본질입니다.
▷이동재: 이 수치가. 그런데 당에서 어떤 식으로 파악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법률자문위에서 조사했다' 이런 보도도 좀 있었는데 이게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강명구: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당의 사무총장의 보좌를 해본 입장에서는 이거는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가 없어요.
▷이동재: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다.
▶강명구: 왜 그러냐 하면 법률자문위원회라는 건 당의 공식 법률 자문을 받아서 진짜 자문을 하는 곳이에요. 이게 그 비방하는 글의 수위가 높았다 안 높았다를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고요. 그러면 법률자문위원회가 공식적으로 했다 그러면 회의를 소집해야 되고요. 안건을 상정해야 되고요. 안건을 처리했으면 그 안건에 대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설명을 해야 되는 자리가 있어야 돼요.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조사했다라는 걸 발표를 해줘야 돼요. 근데 지금 공식적으로 그렇게 한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이게 법률자문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 위원회 차원은 아닌 것 같아요. 조금 더 들어봐야 되겠지만 그러면 보통 이런 일을 할 때 사무총장 책임하에 사무총장이 지시를 내려요. 그 부서에, 홍보국이 되겠죠. 이거를 담당하려면. 그러면 거기에 기준과 조사 방식을 정해야 돼요. 거기서.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했다라고 해서 이거를 설명하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자회견이나 이런 걸 해야 되겠죠. 발표를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보도자료를 내거나. 그런데 그런 게 없었다 그러면 이게 도대체 갑자기 모 언론사에서 단독을 냈거든요. 이게 당의 공식 입장이다라고 처음에 냈어요. 아니다. 당 사무처에 확인했다 그랬어요. 아니다. 법률자문위원회에 하기로 했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뭐가 앞뒤가 자꾸 맞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자칫 잘못하면 또 다른 의혹이 생겨요. 이런 게. 왜냐하면 법률자문위에 누가 언제 어떻게 이거를 조사했는지 또 밝혀야 돼요.
▷이동재: 또 다른 의혹이 될 수 있다.
▶강명구: 그럼요. 이걸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당 공식 기구예요. 마음대로 이렇게 할 수 없어요. 이 사태를 덮기 위해서 하는 거라면 일종의 다른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 이거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동재: 그럼 의원님이 친윤계로 그래도 분류가 되니까 그럼 저희는 친한계의 입장도 한번 말씀을 좀 드려볼게요.
▷김새봄: 일각에서는 '제2의 읽씹 논란이다.' 신지호 부총장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요. 또 (김경율 회계사는) '당원 게시판은 아무도 관심이 없다. 조회수도 낮고 버려진 게시판인데 달려드는 모습이 참 한심하다'고 하는데 이건 동의하십니까?
▶강명구: 동의할 수 없고요. 이거를 이렇게 봐야 되죠. 당원 게시판이 아무 관심 없다? 근데 당원 게시판에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갑자기 당원 게시판에 글들이 올라오고 조직적인 똑같은 글들이 모이면서 여론이 형성되어서 그 여론을 (담은) 기사가 쏟아졌어요. 그리고 그 쏟아진 여론이 특정 뭐랄까요? 그 패널로 나가시는 방송하시는 분들이 특정 성향이 있는 패널들께서 방송에 나가서 여기 출처가 여기다 여기에 이런 여론들이 생겼다라고 해서 방송을 했어요. 그게 또 기사가 돼요. 그게 또 댓글들이 똑같이 흔히 말해서 명의로 했던 사람들이 또 댓글을 비슷한 시기에 거기에다 달아요.
▷이동재: 순환이 된다.
▶강명구: 그렇죠. 똑같은 방법으로 이게 됐어요. 이게 그 문제의 계정들이 한몸으로 움직이면서 뭔가를 했다면 여론 조작이 맞잖아요. 그래서 이게 지금 당원 게시판 아무 관심이 없던 게시판이 왜 이렇게 이용되었나를 문제를 해결하고 가지 않으면 더 큰 문제를 낳는다. 저는 그렇게 봐요. 이게 2주 정도 됐는데 이게 이슈가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금방 앵커님 저한테 친윤이라고 얘기했잖아요. 이게 친윤, 친한이 무슨 상관이 있어요? 이거를 친윤, 친한으로 몰고 가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에요. 당시 처음 2주 전에 이 얘기를 했던 수많은 의원들이 계파색이 없는 분들이 문제 제기를 했어요. 지금 수많은 당원들이 국회의원들한테 이 문제 해결해 달라고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어요. 이게 친윤이라서 보냅니까? 친한이라서 보냅니까? 이 문제는 계파 싸움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자칫 잘못하면 범죄로 휘말릴 수 있다. 명의가 도용됐는지 매크로로 여론을 조작했는지 아니면 해킹을 당했는지 이거를 풀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하하. '해당 질문'을 해버렸네요. 근데 일각에서는 한 대표 측이 쓴 글이 맞다고 해도 이거 문제될 거가 있냐, 작성자로 다른 정치인들 이름은 없을 것 같냐 이런 반응도 좀 나왔습니다. '친한계 핵심 당직자' 이런 식으로 쿼트가 붙었고 나온 것 같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어떻게 보십니까?
▶강명구: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기사를 쓸 때 그렇게 하잖아요. 핵심 관계자 또 내지는 당 사무처 관계자. 나중에 되면 다 드러나게 돼 있어요.
▷이동재: 그럼 이거 마지막 이거 관련해서 마지막 질문 좀 드릴게요. 금주 중에 당 명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한 대표 측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수사로 밝혀질 거다. 이런 입장 같은데 이른바 그런 반대쪽에 있는 입장에서는 당무 감사도 또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가 일단 정당의 당원 명부, 내부 열람을 제한하는 그런 규정은 없다 이렇게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또 익명 게시판을 정치적으로 검열하는 거 아니냐 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일반 당원은 당무 감사 대상도 아니다 이렇게 밝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그다음에 또 앞서 국회에서 작성자 한동훈은 1973년생이 아니고 동명인이다 이렇게 밝혔는데 이 점은 또 어떻게 확인이 된 건지 이런 거 좀 말씀 부탁드릴게요.
▶강명구: 제가 어떻게 확인이 됐는지는 지금 저로서는 제가 알 길이 없고요. 그냥 당에서 그렇게 설명했으니까 믿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당에서 거짓말했다고는 저는 생각을 하지 않는데 단지 당 대표 거는 그렇게 간다 하더라도 이 가족 계정은 어떻게 설명할 건지 빨리 설명하시면 될 것 같고. 당무감사든 수사든 대표께서 가족께 물어봐서 썼나 안 썼나 물어보시면 돼요. 그거 발표하시면 돼요. 그냥 투명하게 하시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당무 감사를 해야 하나 수사를 해야 하나. 가족에 대한 계정이다. 아니다. 그냥 밝히시면 모든 게 해결된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또 다른 질문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기사가 좀 나와가지고요. 이제 윤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맞이 했습니다. 딱 절반 왔는데 의원님도 대통령실 출신으로서 혹시 인적 쇄신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떤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지 혹시 예상되는 개각 규모 이런 거 좀 들으신 거 있는지 여기서 좀 풀어주고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강명구: 대통령님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라고 얘기하는 거는 조금 맞지 않은 것 같지만 대통령께서 그렇게 얘기하셨잖아요. 전반기에 국가 정상화 얘기하셨어요. 그게 문재인 정권 때 망쳐놓았던 여러 정책들 때문에 그게 뭐 탈원전도 있었고요. 한일 관계 복원도 있었고 한미동맹 복원도 있었어요. 지금 한미동맹 복원 같은 경우는 최고 수위까지 올려놨고. 그러나 이거 국가 정상화를 하는 데 2년 반 걸린 거예요. 그러나 지금 우리 서민들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윗목까지 따뜻해지는 정책들은 아직 많이 부족했다라는 자성도 있었던 게 사실이거든요. 그 일들을 지금 이제 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국정 전환을 민생 정상화로 가지고 가실 것 같아요. 그러면 민생 정상화로 가지고 가시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맞은 우리 인재들을 발굴해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남들은 규모를 얘기하고 신속성을 얘기하고 조급하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 더 신중하게 가야 될 거는 지금 트럼프 2기가 들어왔고. 대내외적으로 국가가 지금 많이 힘듭니다. 지금 특히나 북한이 러시아 파병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지금 대한민국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뿐만 아니라 안보 문제까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인재를 적재적소에 제대로 배치해야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사람들의 능력도 봐야 되지만 도덕성도 또 봐야지 또 청문회를 통과할 거 아니겠습니까?
▷이동재: 청문회는 누가 나와도 통과 안 시켜줄 것 같기는 한데요. 하하.
▶강명구: 그래서 속도도 중요하지만 검증도 중요하고 능력이 최우선되는 인적 쇄신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느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국민들께서 이해하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새봄: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의 한국관광공사 사장 지원 철회에 이어서 강기훈 전 행정관도 사의를 표명했는데 언론이 이거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함께 근무 이제 하셨던 의원님께서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강명구: 이게 보통 개개인의 능력이나 도덕성 처신으로 우리가 보통 놓고 판단해야 되는데 이 문제는 계속 끊임없이 누구 라인이다, 여사 라인이다, 비선 라인이다라고 프레임을 짜고 공격했거든요. 그러나 지금 강훈 비서관 같은 경우는 이미 대통령실을 떠나가지고 이분은 쇄신의 대상도 아니에요. 솔직히 따져보면.
▷이동재: 떠난 지 꽤 오래됐어요.
▶강명구: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분께서 국정에 부담 주기 싫다라고 하시면서 본인의 뭐랄까요? 입장을 얘기하신 거잖아요. 저는 이분의 뭐랄까요 충심이랄까요? 이거를 충분히 존중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강기훈 행정관은 본인의 잘못이었던 음주운전 그거를 징계를 받았거든요. 원래 이 행정관의 인사는 비서실장님이 갖고 계신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그런 절차를 가지고 가는 와중에 아마 이런 본인도 자기가 자기의 잘못된 처신이 국정에 부담을 줄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모든 결단에 대한 평가는 존중되어야 마땅하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하나 제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요. 천하람 의원께서 이거를 의혹 제기를 했어요. 게시판 문제를 이 친구가 주도하고 있을 거다. 우리가 면책 특권에 숨어서 아니면 말고식의 의혹을 제기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게 일종의 폭력이거든요. 그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요.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 사실무근에 가까운 일들로 만약에 밝혀진다면 인정하시고 반드시 나중에 그분께도 사과해야 되지만 국민들께도 사과해야 된다.
▷이동재: 면책 특권 면책 특권에 기대서 그런 발언을 했다. 사실이 아니면 사과를 해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질문지에는 없는 건데 오늘 아침 기사를 보다가 하나 더 여쭤보려고요. 대통령 부부 폰 번호 바꾸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 그럼 바꾼 거 됐으면 어떻게 보시는지 혹시 새로운 번호 아세요?
▶강명구: 제가 알 길이 없고요.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진정어린 국민들께 사과를 하시면서 나오는 후속 조치라고 봅니다. 국민들과의 약속을 하셨고 발표를 하셨기 때문에 기존의 전화번호 사용 여부에 우리 참모들도 많이 얘기한 적이 있거든요. 근데 대통령께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하셔가지고 그걸 사용한 건데 이래저래 이런 것들이 국민들께 불편함을 준 거를 인정하셨고 후속 조치로 그걸 하시겠다 하셨으니까 너무나도 잘한 일이시다라고 말씀드리고 후속 조치로 인적 쇄신도 말씀하셨고 여러 가지 국정 현안도 말씀하셨는데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일사분란하게 정말 준비하고 계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 번 잘하신 일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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