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산교육청,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안 모색

26일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시상 및 나눔 행사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안 모색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오는 26일 오후 부산창의융합교육원 분관 부산과학체험관 강당에서 교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 시상 및 나눔 행사'를 연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소규모·테마형 현장체험학습 우수사례와 모델 나눔을 통해 안전하고 교육적인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10월 단위 학교의 현장체험학습 운영 역량을 키우고, 교사·학생의 민주적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안전하고 교육적인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운영했다.

교육 내용, 운영 절차, 안전대책 확보, 내실 있는 교육청 지원금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초등 2개 학교, 중학교 5개 학교, 고등학교 5개 학교 등 총 12개 학교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최우수 학교인 사상고등학교는 계획 단계부터 '학생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냈다. 또 학생 관심 분야·진로와 연계한 '자기주도적 자유 테마여행'을 실시해 주목받았다.

금사중학교는 팀별로 활동 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고, 인솔 교사가 밀착 지도하도록 안전대책을 세웠다. 특히 UCC 발표·소감문 쓰기 등 사후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사상고 등 공모전 선정 12교는 교육감상을 받고, 최우수·우수학교는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 모델 개발 교원동아리의 활동 성과 발표와 2025학년도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향 안내도 이어진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우수사례, 개발 모델을 현장체험학습 홈페이지 '모두의 체험학습'에 탑재해 부산지역 모든 학교에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수학여행, 수련 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고, 공동체 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 활동"이라며 "이번 행사가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현장체험학습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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