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벚꽃 명소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교동 연화지' 이어, '묘광 연화지'를 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공원을 재정비하고 점등식을 가졌다.
25일 김천시에 따르면 묘광 연화지는 당초 농업용 수리시설로 조성됐으나 지하수 관정개발 등으로 농업환경이 변하면서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후 시는 지난 1992년 연화지를 공원으로 조성했으며, 공원 조성 후 30여년의 시간이 흘러 이번에 대규모 정비공사를 마치고 지난 21일 점등행사를 했다.
연화지 정비 공사의 백미는 연못 중앙에 폭 1.5m, 높이 6m 배 모형 조형물을 설치한 후 배의 돛과 선체에 112개의 노즐을 설치해 분수를 만들고 LED 수중조명등 38개를 설치한 것이다.
또, 연화지를 횡단하는 테크 난간 상단을 따라 LED 경관조명 121개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낙원정을 보수하고 연못 배수로 정비와 산책로 인도블록 교체, 탄성 포장, 등나무 쉼터 3곳 정비, 운동기구 교체 등 공원시설물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상습침수지역이던 묘광 연화지 옆 삼거리 일대 배수로도 정비해 집중호우 시 빗물이 공원으로 흘러들던 불편함을 깔끔히 해결했다.
공원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김천시청-혁신도시 간 김천희망대로 개통과 913번 지방도 4차선 확장 등으로 시내에서 15분, 동김천IC에서 15분, 혁신도시에서도 20분 이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새로 단장한 묘광 연화지를 교동 연화지와 더불어 김천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이우청 도의원, 정재정 시의원과 시민 등 50여명이 함께 하며 점등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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