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교육청, AI 디지털 교과서 전국 최초 공개…디지털 창의융합교육 성과발표회 개최

AI 디지털교과서 시연, 경북 구미코서 29~30일 열려
"미래 교육의 방향성 제시"…오은영·김상균 박사 특강 등 풍성한 프로그램

경북교육청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구미시 구미코에서 개최하는
경북교육청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구미시 구미코에서 개최하는 '2024년 디지털 창의융합교육 성과발표회'의 포스터. 경북교육청 제공

내년부터 도입될 'AI 디지털 교과서'가 전국 최초로 경북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구미시 구미코에서 '2024년 디지털 창의융합교육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발표회는 경북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교사와 관리자, 학부모, 일반 시민이 참여해 디지털 창의융합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미코 2층 주 전시장에서는 경북교육청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18개 부스가 운영되고, 공모사업 운영 우수 사례와 88개 교사연구회가 개발한 교수 학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구 결과물이 전시된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 시연 코너와 학교 밖 체험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홍보관이 마련돼 도민들과 교육 관계자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AI 디지털 교과서 시연 코너는 내년 도입을 앞두고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미래 교육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학습자의 학습 능력에 따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디지털 기반의 교과서다.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 3~4학년, 중1, 고1 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 과목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8년까지 국어, 기술과정, 사회, 과학으로 확대된다.

행사 둘째 날인 30일에는 오은영 박사가 '아이들의 디지털 과몰입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을,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AI가 만들어 낼 미래'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 강연은 사전 등록자 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잔여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창의융합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교 현장에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라며 "교육 관계자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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