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투수 부문 2024 일구상 영예

올해 다승왕 원태인, 최고 투수 부문 일구상
최고 타자 부문엔 KIA 공격의 핵 김도영 수상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원태인.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프로야구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타자 부문에선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프로야구 OB(전직 선수 및 코칭스태프) 모임인 일구회는 25일 최고 투수와 타자 등 9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10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다.

경북고 출신 원태인은 28경기에 등판해 159⅔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베어스의 곽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국내 투수 중에선 평균자책점과 출루 허용률(WHIP·1.20) 1위를 기록했다.

4년 연속 150이닝 이상 던진 것도 인상적인 부분. 선발 투수의 덕목 중 하나인 이닝 소화력을 입증한 지표다. 다만 지난 시즌 국제 대회까지 잇따라 소화하며 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이번 한국시리즈 도중 어깨에 탈이 났으나 내년 시즌 초부터 출장하는 데는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 연합뉴스

프로 3년 차인 김도영은 올 시즌 가장 빛난 별이었다. 최연소, 최소 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는 등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로 맹위를 떨쳤다. 최근 국제 대회인 프리미어12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해 홈런 3개를 때리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의 김택연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택연은 데뷔 첫 해인데도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아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손호영은 올해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후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잘 해내 의지노력상을 받게 됐다.

또 프로지도자상은 홍세완 KIA 타격코치, 아마지도자상은 김성훈 가동초교 감독에게 돌아간다. 프런트상은 71차례 홈경기에서 47차례 매진 기록을 세운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이 받는다. 심판상은 이기중 KBO 심판위원, 특별공로상은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상한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