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30회 정기연주회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가 12월 7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홍영상 소년소녀합창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난 4월에 위촉된 이후, 5월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는 첫 공식 취임 무대이다.
홍영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음악교육대학원과 산토 토마스대(University of Santo Tomas)에서 합창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구가톨릭대 합창지휘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 지휘자는 대구 오페라유스콰이어와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로서 다양한 무대를 이끌며 뛰어난 지휘 역량과 열정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취임 연주회에서 홍영상 지휘자와 소년소녀합창단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4개의 무대에 걸쳐 선보인다.
새로운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설렘과 새로운 여정을 향한 다짐의 의미를 담아 김동률의 '출발'로 취임 연주회의 문을 연 뒤 윤학준의 '감사해', 손민혜의 '평화의 춤' 등의 곡들을 통해 감사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노래에 담았다. 서정적인 가사로 추운 겨울을 묵묵히 견디며 봄을 기다리는 나무의 모습을 그린 '겨울나무', 봄이 오는 설렘과 기쁨이 담긴 따뜻한 분위기의 노래 '봄이 오는 길', 천상병 시인의 시에 이현철이 곡을 붙인 '들국화', 이현도의 곡 '여름 안에서'를 들을 수 있다.
2006년 창단된 이후 2016년에는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너스 합창단의 특별무대도 준비돼 있다. 이들은 조혜영의 '나비에게', 윤학준의 '나 하나 꽃 피어', 김준범 편곡의 '고향의 봄'을 들려준다.
이번 연주회 타이틀인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로 시작하는 세 번째 무대에서는 노래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노래가 단순한 음악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 된다는 의미를 전한다. 이호준의 곡 '친구야', 우효원 곡 '민들레의 꿈' 등을 노래한다.
마지막 무대는 일상의 담담한 아름다움으로 채워진다. '살다보면'과 이무진의 '신호등' 그리고 마지막은 '싱 어롱(Sing Along)'으로 열정적인 안무와 감동적인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5천원, 문의 053-430-7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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