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이 문화예술본부장에 방성택 씨,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에 정갑균 씨를 최종 선임했다.
앞서 문예진흥원 지난 9월 공모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 난 두 임원직에 대한 재공모를 진행했다.
신임 방성택 문화예술본부장은 폴란드 쇼팽국립음악대학 예술석사, 동서대학교 예술학박사를 취득한 후 대구음악협회 회장과 대구국제성악콩쿠르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향후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예술 창작 및 지원 사업,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 문예진흥원의 설명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은 2022년 12월부터 2년간 맡았던 관장직에 재임됐다.
중앙대학교와 이탈리아 로마연극학교 등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국립창극단 상임연출가, 광주시립오페라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이탈리아, 독일, 불가리아, 중국 등에서 오페라 연출가로 활동해 온 오페라 전문예술인이다.
진흥원은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과의 광범위한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뤄왔으며 내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에 한국 대표 문화사절단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참여하는 등 대외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관장은 12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
한편 정 관장의 재임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 관장은 최근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성추행 등의 문제가 제기돼 문예진흥원 감사실의 조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 경징계(감봉 3개월)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때문에 해당 직원들과 다시 함께 근무하게 된 것에 대해 문예진흥원 및 대구시가 충분히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주요직 인사를 결정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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