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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로' 전선 없애 '상권'과 '미관' 동시에 살린다

2025년 그린뉴딜 전선지중화 공모사업 선정…총 사업비 55억원 투입해 진행
거리 미관 개선, 상권 활성화 통해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구미시의 대표 거리인 '문화로'가 전선과 전신주가 없는 거리로 탈바꿈한다.

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그린뉴딜 전선 지중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문화로 567m 구간의 가공배전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에 나선다.

이를 통해 문화로 일대 미관이 개선돼 상권 활성화 등 도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구미시는 기대한다.

시는 내년에 한국전력 및 통신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행로 개선을 위한 추가 사업비도 투입해 문화로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도 이번 사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구미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문화로 상가 입주민 82.3%가 이번 사업에 찬성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도시미관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도심의 상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문화로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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