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것과 관련, 같은 당 동료 박지원 국회의원이 자신이 모셨던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누명' 내지는 '사법리스크'를 극복하고 대통령이 된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의 시련을 이기면 이재명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고, 우리 민주당은 수권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재명 대표 1심 선고 공판이 종료된 직후인 이날 오후 2시 56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위증교사 무죄! 기쁜 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 동료 및 지지자 등을 향한듯 "이제 일희일비 말고 앞만 보고, 국민만 보고 의연하게 가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험한 파도는 노련한 선장을 만든다"며 "김대중 대통령님도 트럼프도 살아돌아왔다"면서 "'판판생생', 이재명 재판은 재판이고, 민생은 민생이다"라고 즉각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행보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가리켜 "민주당이 민주세력의 구심점이 되고, 국민의 희망이 돼야 한다"며 특히 다음 대선을 지목한듯 "지금의 시련을 이기면 이재명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고, 우리 민주당은 수권 정당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인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고, 끝까지 싸워서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면서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라고 구호를 외친 후 "윤건희 검찰정권과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우자"고 재차 더불어민주당의 민생 행보 등 정상 궤도 복귀를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공판 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의원직 상실형 결과가 나오자, 당일 오후 3시 2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때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리스크 극복 사례를 들며 "의연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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