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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조 파업 가시화되나…찬반투표서 72% 찬성해 '가결'

포스코 "노조와 임금교섭 타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포스코 제공.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하 노조)이 25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 72%가 나와 파업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 노조는 포스코 대표 교섭단체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7천934명 중 7천356명이 쟁의행위 찬반을 묻는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투표율 92.7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투표에서 5천733명(72.25%)이 쟁위행위에 찬성하면서 안건이 가결됐다. 반대는 1천623명(20.46%)에 그쳤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과 21일 임금협상과 관련해 노사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노조는 기본금 8.3% 인상, 격려금 300%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8만 원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노조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며,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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