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성군으로 공장 이전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브로제 코리아

지난 20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브로제 코리아 대구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브로제 코리아는 인천 송도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이날 달성군으로 이전했다. 달성군 제공.
지난 20일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브로제 코리아 대구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브로제 코리아는 인천 송도에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이날 달성군으로 이전했다. 달성군 제공.

인천 송도에서 대구 달성군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 20일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브로제 코리아(Brose Korea) 대구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브로제 그룹(Brose Group)은 독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1908년 창립된 글로벌 그룹이다. 자동차 도어, 시트, 전기 모터 및 드라이브용 시스템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전 세계 24개국에서 68곳의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직원만 3만2천여명에 이르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2조원에 달한다.

2003년 설립된 브로제 코리아는 경기도 수원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트랜시스, 르노코리아 등 한국의 주요 완성차 및 부품사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생산공장은 인천 송도에 있었지만, 주요 고객사 입지 등을 고려해 이번에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로 이전했다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이번에 준공한 대구공장은 건축면적 4천310㎡ 규모로, 5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 중 20여 명은 지역에서 신규 채용했다.

브로제 코리아 대구공장 인근에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능형자동차 부품진흥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구본부, 자율주행 융합지원센터, 경북대 모빌리티 혁신센터 등 연구기관과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가 있어 미래모빌리티 기업이 투자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브로제 그룹 인테리어 사업부 총괄 안드레아스 야글 사장은 "한국의 완성차 부품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고객이다. 고객과 더 가까운 위치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대구시의 지원 아래 한국 비즈니스를 더욱 견고히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대구시와 함께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계기로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만큼 브로제 코리아 대구공장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