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포항소재산업진흥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과거 철강일변도의 도시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 AI, 디지털로 확장되고 있는 포항지역 산업계의 변화 흐름에 맞춰 미래소재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미이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26일 포항시 남구 효곡동 본원에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옛 간판을 떼고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형철 시의원,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해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해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금속 소재를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소재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글 명칭은 변경 됐지만 'POMIA'란 영문 약자명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과거 'Pohang institute of Metal Industry Advancement'란 영문 명칭에서 금속을 뜻하는 'Metal'이 소재란 뜻의 'Material'로 변경됐다.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명칭 변경을 계기로 철강·금속은 물론 2차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산업, 디지털전환(DX), AI로봇연구 등 연구개발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김헌덕 포항소재산업진흥원장은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진흥원의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지원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를 위해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고부가가치 금속 소재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혁신으로 미래 에너지산업 선도 ▷디지털전환(DX) 기술선도를 통한 제조 디지털 생태계 구축 ▷ESG경영체계 확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등 지역 산업계와 동반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라는 이름은 포항이 금속 소재의 강점을 기반으로, 미래 소재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진흥원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각종 연구개발 결과를 중소기업 등과 공유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된 포항시 출연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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