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퇴진 국민투표'에 참여했다고 인증할 경우 할인을 제공하는 한 식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첨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 민심 및 여론을 강조했다.
▶김남국 전 의원은 26일 오후 3시 40분쯤 페이스북에 꼬지류 음식을 파는 한 식당 메뉴판 옆에 '윤석열 퇴진 투표 참여시 500원 할인'이라는 안내가 붙어있는 사진을 첨부, "국민은 이미 각자의 방법으로 투쟁을 시작했다"고 짧게 적었다.
해당 상점에서는 소금구이와 데리야끼 등의 메뉴를 3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투표에 참여하고 1개 구입시 14%정도를 깎아주는 셈이다.
윤석열퇴진국민투표추진본부가 진행 중인 해당 투표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기준으로 온라인 투표자 수 19만5천42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 전날인 25일까지 오프라인에서도 18만1천165명이 투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투표에서는 '윤석열 퇴진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질문에 찬성 또는 반대로 답할 수 있다.
이 투표에서는 이름, 연령대, 주소,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를 묻고, 이같은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 역시 필수사항으로 묻고 있다. 중복 투표 방지와 관련 정보 제공을 이유로 들고 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서명 수합 때 중복 참여 가능성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를 감안한듯한 대응으로도 읽힌다.
한편,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표 무죄 촉구 탄원에는 총 109만2천728명이 참여했다.
이어 해당 기간 중 진행된 이재명 대표의 2개 1심 선고 가운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중형의 결과가 나왔으나, 위증교사 사건은 무죄 결과가 나오며 해당 탄원이 일부 효과를 냈다는 분석도 가능케 하고 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데, 이같은 투표와 서명 등의 방식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며 더불어민주당 등이 매주 토요일 여는 장외집회 등과 함께 대정부 비판 여론을 만들고 야권의 세 과시 기능 역시 수행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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