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동덕여대, 폭력 행사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상식의 문제"

한동훈 "남녀공학 전환 여부는 절차에 따라 경절하면 돼"
진성준 "한 대표 주장은 본말을 뒤바꾼 것"
"젠더 및 세대 갈등 부추기고 반사이익 얻으려는 정치적 계산 집어치워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동덕 여대 사태를 두고 "남녀공학 전환 여부는 절차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며 "그러나 폭력은 안 되고, 폭력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26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동덕여대 사태에 대한 제 의견 제시에 대해 '젠더나 세대갈등을 부추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건 젠더 갈등 문제도, 세대 갈등 문제도 아니다. 상식의 문제"라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겨냥했다.

앞서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진 정책위의장은 한 대표가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문제 삼으며 원칙적인 해법을 주문한 것을 두고 "폭력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한 대표의 주장은 본말을 뒤바꾼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은 대학 구성원인 학생 몰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 대학 다국의 비민주성에 기인한다"며 "대학 당국의 비민주성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학생들만 비난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고 균형적인 태도도 아니다. 젠더 갈등,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거기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정치적 계산 따위는 집어치우라"라고 꼬집었다.

한동훈 페이스북 캡처.
한동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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