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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경마공원 공정률 50% 달성, 2026년 3월 준공 '반환점' 돌아

대구도시철 1호선 영천 연장 등 교통·경제·문화관광 활성화 긍정적 영향

영천경마공원 조감도. 매일신문DB
영천경마공원 조감도. 매일신문DB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들어설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1단계)이 착공 2년여 만에 공정률 50%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27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경마공원은 서울, 제주, 부산경남에 이은 제4경마공원으로 2026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2009년 유치 이후 사업부지 확보, 관련법 개정 등의 난제를 풀며 13년만인 2022년 10월 착공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마사회는 영천시 및 경북도와 협업을 통해 사업비 3천57억원 중 1단계 사업으로 1천857억원을 투입해 금호읍 일원 66만㎡(20만평) 부지에 관람대, 경주로 2면, 수변공원등을 조성해 경마와 함께 문화관광행사를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하면 1조8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7천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경마 관람객을 포함한 가족단위 공원 입장객도 하루 최대 5천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영천시 측 설명이다.

특히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은 지역 교통기반시설 확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규모 방문객 수요에 맞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금호(영천경마공원) 연장사업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대창-금호(영천경마공원)-청통와촌 IC간 지방도 909호선 확장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국도 4호선 하양-금호간 6차선 확장 공사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향후 방문객 및 지역민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경마공원은 단순히 경마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단계 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통해 2단계 사업도 신속히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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