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 최대 20㎝ 이상 눈…국내선 항공기 12편 결항 잇따라

김포공항 4편, 김해공항 2편, 제주공항 4편 등
서울과 수도권에는 대설주의보…시민들 교통혼잡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인천발 나고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날개의 눈을 녹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폭설이 내린 27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인천발 나고야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날개의 눈을 녹이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까지 전국에 최대 20㎝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공항에서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국 공항에선 국내선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

김포공항 4편, 김해공항 2편, 제주공항 4편, 원주공항 1편, 인천공항 1편(부산행) 등이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에 코레일과 한국교통공사는 출근 시간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코레일은 "출근 시간대 혼잡도 완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13대 열차를 추가 투입했다"고 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도 출근길 열차 집중 투입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늘려, 9시 30분까지 운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대설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전북 동부와 경북 북동산지에는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전국에 내리는 눈 또는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28일까지 이어지겠으나 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 경상권에서는 이날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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