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탄트리의 불을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6시 구미시청 원형화단에서 열린 점등식은 성탄절과 새해를 기념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기독교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인 마영건 목사,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합창단 공연으로 시작해 축하인사와 점등식으로 이어지며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CTS권사합창단은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추억을 선사했다. 촛불처럼 밝게 빛나는 트리의 불빛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며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의 희망을 나누는 상징이 되었다.
김장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성탄트리의 불빛이 구미를 환하게 밝혀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구미시가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탄트리는 매일 일몰부터 밤 11시까지 점등되며 내년 1월 말까지 구미시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점등식에 참석한 시민들은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소망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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