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타의 핵 원태인과 구자욱이 KBO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골든글러브는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KBO 사무국은 27일 '2024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모두 81명. KBO 관련 미디어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를 거쳐 이들 중 포지션별로 10명이 12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수상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
투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이란 기준 중 하나에 해당되면 후보가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선수가 후보다. 정규 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격 요건에 관계없이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후보 명단을 살펴보면 모든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한 구단은 없다. 올 시즌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와 3위에 오른 LG 트윈스가 각각 10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2위를 차지한 삼성에선 7명이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부문에서 후보 명단에 오른 삼성 선수는 원태인과 코너 시볼드, 데니 레예스 등 3명. 원태인은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곽빈(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토종 에이스다. 코너와 레예스는 11승씩 거두며 삼성 선발진을 지탱했다.
삼성의 베테랑 포수 강민호도 이번에 후보로 뽑혔다. 공격(타율 0.303, 19홈런, 77타점)과 수비(수비율 0.997, 도루 저지율 0.234)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신예 이재현(타율 0.260, 14홈런, 66타점, 수비율 0.973)은 유격수 부문 후보가 됐다.
삼성 공격의 핵 구자욱은 김지찬과 함께 외야수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율은 0.995. 2루수에서 중견수로 보직을 바꾼 김지찬은 타율 0.316, 42도루, 수비율 0.9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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