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관통 고속도로 중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가장 위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1명 발생

고속도로 추돌 교통사고. 경북경찰청 제공.
고속도로 추돌 교통사고.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도 내 고속도로 가운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가장 많은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올해 도내 고속도로 사망자 23명 가운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11명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6.9%로 경북을 가로지르는 10개 노선 평균 치사율(7.8%)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고속도로 사망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선행차량 후미 추돌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현장을 통과하며 작업 인부를 충돌하는 사고(3건)가 뒤를 이었다.

경찰은 올해 연말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위주로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기간 경찰은 운전자 대상 안전거리 미확보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또, 도로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에도 ▷안전시설 개선 ▷졸음운전시간대 순찰활동 증대 등 안전조치 강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경우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많고 지·정체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선행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꼭 유지해야 한다"며 "졸음을 참으며 무리하게 운전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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