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보건대, 의료전문가 특강 잇따라…글로컬대학 성공적 추진 위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사이언티스트 인 액센' 특강
임상교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교육파트장 강연
정민규 경북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장 특강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지난 27일 대구보건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지난 27일 대구보건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등 다양한 의료계 전문가들을 잇따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대구보건대 헬스케어혁신원은 지난 27일 국내 외상외과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특강은 '사이언티스트 인 액션(Scientist in Action)'란 주제로 인문학적 소양과 의학적 전문지식을 통해 대학이 추구하는 보건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응급 상황 대처와 응급의료 분야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의료는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통찰도 병행해야 한다"며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매뉴얼에 충실한 의료 활동이야말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도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의 의료인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대구보건대의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과 글로벌 표준에 가까운 헬스케어 교육을 높이 평가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 27일 대구보건대에서
지난 27일 대구보건대에서 '러닝센터 운영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초청 특강이 열린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연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는 또 이날 '러닝센터 운영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헬스케어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는 대구보건대를 비롯해 글로컬대학 30사업에 함께한 광주보건대와 대전보건대 교직원 100여 명도 참석했다.

첫 연사로 나선 임상교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자료정보센터 임상교육파트장은 '시뮬레이션 센터의 전략적 설계와 운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파트장은 국내 최초로 VR(가상현실) 수술교육을 도입하고 스마트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교육이 실제 의료 현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이어 정민규 경북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장은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과 운영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센터장은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경북대병원의 임상교육훈련센터 사례를 소개했다.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훈련 시스템과 교육 자원 공유를 통해 지역 의료진의 역량 강화와 의료 환경 개선을 실현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지역과 국가를 넘어 글로벌 의료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과 연계된 러닝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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