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성군 춘산면 효선보건진료소 27일 확장 이전…통합돌봄 등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기존 진료소 인근에 신축…공간 넓어지고 건강보조기기 갖춰

의성군은 지난 27일 춘산면 효선보건진료소를 확장, 이전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지난 27일 춘산면 효선보건진료소를 확장, 이전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 춘산면 효선보건진료소가 지난 27일 확장, 이전하고 본격적인 보건-돌봄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지난 1985년 설치된 효선보건진료소는 40여년 간 춘산면 효선리와 사미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1천700건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기존 건물이 낡고 협소해 이용이 불편한데다, 오르막에 자리잡고 있어 고령인 주민들이 방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지난해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 사업 공모를 통해 3억5천만원을 확보하는 등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인근 부지로 보건진료소를 신축, 이전했다.

새로 문을 연 효선보건진료소는 지상 1층, 연면적 148㎡ 규모로 기존 보건소보다 60㎡이상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 곳에서는 보건진료원이 상주하며 안전상비의약품이나 골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제를 제공한다. 또한 안마의자, 러닝머신, 온열기 등을 갖추고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27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방송인 기웅아재가 '치매·정신건강 힐링'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과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의료 통합돌봄지원사업과 더불어 보건진료소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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