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보유하고 있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7곳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28일 영덕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인 영덕해맞이공원 등 7곳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영덕군은 경북도와 함께 이곳 일대에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영덕군 내 국가지질공원은 영덕해맞이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영덕대부정합,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산지, 원척리 화강암 등 7곳이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지정하는 환경친화적 생태관광 프로그램 육성 제도다.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간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위해 국비가 지원된다. 또 기반 시설 설치를 위한 국비와 자연환경 해설사 양성, 주민 역량 강화 등의 사업비 지원도 받게 된다.
영덕군 측은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명소가 트레킹 해안길인 블루로드를 따라 조성돼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 유입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덕군은 앞서 지난 7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협업사업인 '지속 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생태관광지역 지정으로 지질명소와 블루로드를 연계한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유려한 영덕의 해안선을 따라 특색있는 생태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치 높은 자연유산을 보존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덕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생태관광지역에 신규 지정됨에 따라 경상북도에는 ▷울진 왕피천 계곡(2013년)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2018년) ▷문경 돌리네습지(2023년)를 포함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은 4개소로 늘었다.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내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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