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산업이 아프리카 지역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구시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 이후 포화상태인 국내 물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에티오피아, 한국환경공단(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협의회, ㈔이디오피아벳과 함께 물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에티오피아는 자국 물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 및 제안하고, 대구시는 지역 물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프리카 39개국을 대상으로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서 조사한 지역의 56%만이 상수도 시스템을, 31%만이 하수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또 2023년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4억 명 이상의 아프리카인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아프리카는 동남아시아 못지않게 물산업 시장잠재력이 큰 지역이다"고 설명했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처음 아프리카 국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물 시장으로의 진출이 확대됐다.
정해관 국제관계대사는 "대구시는 '물'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선도적으로 물관리 인프라를 구축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및 물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해 왔다" 며,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물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인프라 및 기술을 지원해 국내 물기업과 함께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는 협력사업에 적합한 물기업 추천 및 원활한 이행을 위한 지원을, ㈔이디오피아벳은 협력사업에 필요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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