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U,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최종 승인…다음달 마무리

美도 곧 승인 할듯…'괴물 국적항공사' 탄생

2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연합뉴스
28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완전 통합이 눈앞에 다가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28일(현지시간) 승인했다.

EU 집행위가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면서 대한한공은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게 됐다. 업계는 유럽연합의 심사 경과를 함께 살펴 온 미국 법무부(DOJ)가 조만간 심사 절차를 최종적으로 종결하고 기업결합에 대해 사실상의 승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U의 최종승인으로 다음 달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가 끝나면 기업결함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양 항공사는 2년간의 독립 운영 기간을 두고 마일리지 통합 등의 화학적 결합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국내 독점적인 '괴물 항공사'가 생겨나는 것은 물론 산하에 있는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3개 저비용항공사(LCC)도 하나로 합쳐져 '메가 LCC'로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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