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인재 발굴을 돕기 위해 마련한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이 지난 28일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행사는 구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여러 취업 관련 기관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협력하여 300여 명의 구직자와 직업훈련 수료생을 한자리에 모았다.
매년 계절별로 열리는 '춘하추동 취업한마당'은 지역 취업 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직업훈련 매칭'을 주제로 삼아, 단순 채용 박람회를 넘어 구직자의 직업훈련 이력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CJ프레시웨이, 한주테크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직접 면접을 진행했으며, 직업훈련기관들도 참여해 다각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요양보호사, 바리스타, 조리원 등 수료생들이 실무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맞춤형 면접이 이어졌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과 경북인적자원위원회 등 5개 직업훈련기관은 구직자의 적성과 목표에 맞춘 직업훈련 과정과 취업 정보를 안내하며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우수한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기업과 연결하는 데 있다"며 "구미시는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직업훈련 과정을 매년 운영하며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에도 미용사와 요양보호사 과정을 개설해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취업률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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