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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설비 사업 추가 수주

LS일렉트릭의 HVDC CTR 초고압 시험 모습
LS일렉트릭의 HVDC CTR 초고압 시험 모습

LS일렉트릭이 동해안-수도권을 잇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2단계 사업에서 변환용 변압기(CTR) 4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HVDC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LS일렉트릭은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변환설비 건설 사업 주관사인 카페스(KAPES)와의 계약을 통해,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 전량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안 지역의 발전량 제약을 해소하고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변압기 설계와 제조 기술을 통해 국내 유일의 HVDC 변환용 변압기 공급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변압기는 교류 전압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특수 변압기로, 고조파와 직류 스트레스 등 전력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절연 설계와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LS일렉트릭은 GE와의 협력을 통해 HVDC 관련 설계 및 생산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국내 최초로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및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GE 베르노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북미와 유럽의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는 최근 부산사업장의 변압기 생산시설 증설을 결정, 글로벌 HVDC 시장 확대에 대비한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국내외 HVDC 사업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전력 인프라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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