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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서 1천억원 투자받은 유니콘 '에이블리'…기업가치가 무려 3조원

에이블리 앱 화면.
에이블리 앱 화면.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에 1천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전문몰 4910(사구일공), 일본 패션몰 아무드(amood) 등을 운영하고 있다 .

알리바바는 이번 투자를 통해 5% 내외로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지분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블리의 글로벌 첫 자본 유치이자, 알리바바도 처음으로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 지분을 확보한 사례다.

특히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유지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3조원대로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됐다.

에이블리는 K-패션 인지도와 한국 판매자의 남다른 해외 진출 속도 등이 시너지를 내면서 세계 시장에서 크게 성정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천억원 수준이던 거래액이 올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블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해 미국 실리콘밸리와 해외 국부펀드 등에 1천억원대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선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에서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유니콘 기업이 되는 데 성공하며 에이블리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빅데이터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추천 기반 스타일 커머스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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