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사이의 ▷교역 투자 ▷개발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 중 만나 키르기즈공화국의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키르기즈공화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도시 건설 사업에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자파로프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과 건설 경험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울프 크리스터숀 스웨덴 총리와 정상외교를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울프 크리스터숀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실질 협력 강화, 국제 정세 동향, 국제무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스웨덴은 6.25 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활동해 온 오랜 우방국으로 최근 우리 국무총리의 스웨덴 방문을 포함하여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공급망 위기 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산업과 방위산업이 스웨덴과 유익한 협력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전향적인 내수‧소비 진작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저성장 등 '4중고'의 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경제에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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