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의 57년 숙원 사업인 회관 신축을 드디어 이뤄냈습니다."
김원길(73)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장은 지난달 19일 가진 지회 회관 건립 준공식에서 "60주년을 바라보는 단체 역사에 기념비적인 성과"라며 "가슴 벅차도록 우리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감회를 표했다.
1967년 창립한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는 경북 지역 일반음식점 영업자들이 만든 비영리법인으로, 산하에 22개 시·군·구지부를 두고 있다. 주요 업무는 일반음식점 창업 지도 및 인·허가 업무 안내, 위생교육 훈련 사업, 정부 위임 및 위탁 사업(자율 위생 점검, 음식문화 개선 사업 등), 외식업 관련 불합리한 제도 및 법규 개정 추진, 외식가족공제회 설립 및 각종 회원 권익 증진 사업 전개 등이다.
회원 업소 수만 현재 총 2만6천74개에 달할 정도로 지회의 규모나 역할이 결코 작지 않지만 그동안 자체 소유의 회관과 교육장이 없어 회원 불편이 컸다.
이를 해소하고자 김 지회장은 2021년 취임하자마자 회관 신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취임 첫해 칠곡군 왜관읍에 부지를 매입하며 회관 신축의 첫 삽을 뜬 그는 예산과 회원들 간 의견 수렴 과정 등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헤치고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김 지회장은 "결국은 회원이고, 회원들의 권익 증진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뜻깊은 준공의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회관 및 상설교육장 신축으로 항구적인 단체 발전과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 도내 식품위생 수준의 제고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지회 회관은 926㎡ 부지에 연면적 917.64㎡ 규모의 3층 건물로 지어졌다. 1층은 상가, 2층은 외식업 위생교육장, 3층은 사무실 및 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위생교육장은 지회 회원뿐 아니라 기타 음식 및 위생 관련 단체의 교육장으로도 활용, 지회 수익원으로 삼을 예정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김 지회장은 "앞으로도 경북지회는 새로운 터전에서 업권 및 권익 보호, 음식문화 개선, 식품위생 수준 향상 등 단체의 설립 목적 구현을 위해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그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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