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박민재가 향년 32세의 나이로 중국에서 심정지로 갑작스레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박민재의 소속사 빅타이틀은 공식 SNS를 통해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배우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다"고 부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주신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제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빅타이틀의 배우였던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빅타이틀 황주혜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제패하겠다면서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너무도 황망하게 너무도 어이없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 배우 박민재, 이 다섯 글자 꼭 잊지 않을게"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민재의 동생도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습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이 저희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박민재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에도 인스타그램에 파란 하늘을 찍은 일상 사진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엑스포츠뉴스는 박민재가 지난달 29일 중국 여행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과 팬들은 애도를 표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9시 30분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2021년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故 박민재는 드라마 '미스터LEE', '내일', '작은 아씨들', '더 패뷸러스', '법쩐', '사랑이라 말해요', '보라! 데보라',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고려 거란 전쟁', '손가락만 까딱하면'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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