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질 좋은 콘텐츠를 제공해온 아양아트센터가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과학 유튜버 궤도의 브런치콘서트를 시작으로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강태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국민가수 진성의 풍성한 공연들을 연달아 무대에 올린다.

우선, 11일(수) 오전 11시에는 연중 매진 행렬 중인 2024 인문학과 함께 하는 브런치콘서트에는 12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안될 과학'의 콘텐츠 창작자 '궤도'와 '크레센도 콰르텟'이 함께한다. 이번 콘서트에선 과학 유튜버 궤도가 '인공지능 시대, 미래 교육 트렌드'를 주제로 과학을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동시에 인공지능이 미래 세대 교육과 학습 패러다임에 미칠 영향, 교육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다룬다. 크레센도 콰르텟은 겨울을 맞아 첫 곡으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2악장을 시작으로 영화 해리포터 OST 중 헤드위그의 테마, 궤도의 추천곡인 영화 인셉션 OST 중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어 13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동구문화재단과 동구팔공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4 송년특집 '강태관과 함께하는 우리 춤 우리 가락'이 펼쳐진다.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강태관과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악인들이 지역민들과 한 해를 돌아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강태관은 '한'을 녹여낸 트로트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제36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대회에서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수상하는 등 국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군무 '달구벌입춤'을 시작으로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는 대목', 이매방춤보존회 김묘선 이사장의 승무와 황윤지의 태평무, 선살풀이보존회 이사장 장유정 교수와 단원들의 기품있고 단아한 선살풀이춤이 이어진다.

20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하얀 성의를 입고 나무 십자가를 목에 건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천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부여받으며 평화와 사랑, 희망을 노래하는 이들은 1971년 첫 내한 이래 53년 동안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매년 내한 때마다 전국 순회공연 전석 매진, 공연전문가 82인이 선정한 클래식·오페라 부문 연말 추천공연 1위를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을 대표하는 인기 공연이다. 1부에서는 바흐의 클래식 명곡들을 비롯해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평화와 축복의 의미를 담은 아랍지역 전통민요, 아프리카 드럼 소리를 노래로 표현한 세네갈 전통민요, 남미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칠레 전통민요를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헨델의 장엄한 '기쁨의 찬가'를 시작으로 마치니의 '아베 마리아'와 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넬라 판타지아'와 '주님을 찬양하라' 등의 클래식 명곡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노래하며 행복한 성탄을 기원한다.

크리스마스인 25일(수) 오후 2시, 6시에는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 진성의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웅, 김용임, 김란영 등과 함께 트로트 메들리 4대 천왕으로 불리는 그는 2008년 발표된 '안동역에서'가 2012년 새롭게 편곡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0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성인가요 가수상 수상에 이어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10대부터 시작된 진성의 노래 인생을 담아 '님의 등불', '보릿고개', '안동역에서', '태클을 걸지마' 등 수많은 명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53-23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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