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3회 서상돈상에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실천경영 등 선진적 기업문화 정립…TK 대표 중견기업 사업전환 앞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이 '제13회 서상돈상(賞)'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1977년 삼협산업(현 삼보모터스)를 설립했으며,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실천경영' 방침과 '주일무적'(主一無適·정신을 집중해 다른 것에 마음을 두지 않음)을 기업문화로 정립해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뤘다.

현재 그룹 산하 국내 7개 법인(삼보모터스, 삼보에이앤티, 프라코, 나전, 삼보프라텍, 보고에이피, SB오토모티브)을 두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총 6개 해외 법인을 운영 중이다.

최근 삼보모터스는 북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멕시코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올해 인도법인을 신규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전 그룹사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공정 선진화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 사업 전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로부터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아 친환경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전동화·수소연료전지차 부품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친환경 연구동을 구축해 미래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2인승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UAM의 짧은 비행시간 및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배터리·수소연료전지를 동시에 활용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UAM 제품이었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도 UAM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

매일신문사와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서상돈상은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며 경제적 독립을 주창한 고(故) 서상돈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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