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3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결정됐음에도 국내 증시가 휘청이는 것에 대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음에도 대원칙을 바꾸는 오점을 남겼다. 이게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주가조작 공범이 처벌은 커녕 여전히 권력서열 1위인 점이 주가폭락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의 이러한 반응은 금투세 폐지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이 7조원대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국내 주식 시장의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여야는 금투세 폐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웠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어려운 국내 주식 시장과 개미 투자자들의 반발을 의식해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조 대표는 전날에도 "민주당은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가 투기적 요소가 짙은 만큼 과세 미룰 명분이 없다고 말했는데, 갑작스럽게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양대 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의 월간 수익률은 올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11월에만 3.92%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8.73% 급락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과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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