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사랑이 제작한 시와 그림이 있는 연극 '상화와 인성'이 3일(화)부터 8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8시, 일요일 오후 3시 대구 예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레퍼토리공연지원' 사업에 선정돼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시의 후원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대구를 빛낸 예술가인 이상화 시인과 이인성 화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는 일제강점기 시인, 작가, 독립운동가, 문학평론가로 1901년 4월 5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초기에는 낭만적인 시를 다루다가 이후 민족시를 다수 발표해 대표작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의 침실로' 등이 있다.
천재적인 화가로서 각광을 받아 온 화가 이인성은 1912년 8월 28일 대구에서 출생했으며 조선의 향토적인 미를 구현해 원시성과 서정성이 강하게 배어나는 작품을 남겨 '조선의 고갱'이라고 불린다. 대표작으로는 '경주 산곡에서', '가을 어느날', '해당화' 등이 있다.
극단 사랑 제작진은 " 연극을 관람하는 관람객이 두 예술가의 숙명적이며 치열했던 예술혼이 승화해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좌절을 극복하는 용기와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진정한 가치를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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