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명지대학교 초빙교수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축협 회장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 신 교수 등 3파전이 됐다.
신 교수는 3일 선언문을 통해 "나의 축구 인생에는 학연도 지연도 없었다. 경기인들에게 빚진 것도 없다. 그러므로 축구협회를 이끌면서 암묵적 카르텔을 구축할 이유가 없다"며 "축구협회 CEO로서 엄정한 평가는 영업 실적으로 받겠다. 그리고 축구협회 개혁의 실천과 성과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에 목말라하는 축구협회의 엘리트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과 천안축구센터에 지원됐던 지원 금액에 대한 5배에 대한 페널티 조치가 예상되는 약 300억원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긴밀하고 적절한 대처 방안을 정부와 협의 하여 해법을 찾겠다"며 "문체부 감사 결과 조치 통보에 대해 집행부를 조속히 구성해 즉각적으로 시정 조치를 단행해 정부와의 긴장 관계를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믿을 수 있는 '국민의 축구협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축구협회 메인 오피스를 천안축구센터로 이전 결정한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천안센터 관리 파트, 기술 파트, 교육 등을 제외한 본부 개념의 축구협회 사무실은 현재와 같이 축구회관에 상주를 지속하며 마케팅의 심장인 본부로 활용할 것을 천명한다"고 했다.
신 교수는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관해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 관리 조치를 단행하겠다"며 "축구 지도자들에 대한 강습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여 공정하고 상식적이며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1983년부터 유공 축구단에서 선수로 3시즌을 뛴 뒤 현역에서 은퇴한 신 교수는 1986년부터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는 명지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4년엔 성남FC 대표를 맡아 축구 행정가로도 경력을 쌓았다. 2017년에는 프로축구연맹 총재에 도전했으나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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