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네이버 카페에 접속 장애가 일어나고 있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를 전후해 네이버 카페가 모바일 환경에서 접속되지 않고 있다.
웹 환경에서 카페에 접속은 되지만 댓글 달기는 되지 않고 "카페 서비스 점검 중으로 4일 오전 1시까지인 점검 기간에는 게시글 댓글 읽기만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떴다.
네이버 카페 서비스팀은 공지를 통해 "네이버 카페 앱에서 개별 카페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현재 원인 파악 및 문제 해결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카페 접속 불가 현상에 대해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 따른 것인지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ICT 당국 관계자도 "트래픽 급증 때문으로 파악하는데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비상계엄에 따른 조치가 아니냐는 시민 반응도 나온다.
신모 씨(52·대구 수성구 상동)는 "사업 상 이유로 네이버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는데 카페 글쓰기가 되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비상계엄이 내려지면 계엄사가 언론·출판도 통제한다고 하니 그 영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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