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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충격… 계엄 선포 후 폭락, 거래소 접속 장애 발생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저녁 서울역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에서 비트코인은 하루새 2.65% 하락하며 1억2천9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화폐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특히 계엄 선포가 발표된 오후 10시 30분 이후 더 심해졌으며,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8천800만원 대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회복됐다.

리플과 도지코인은 각각 15%, 10%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역시 7%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동은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용자들이 갑작스럽게 늘어남에 따라 업비트와 빗썸 같은 주요 거래소에서는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거래소 운영사인 두나무는 "트래픽 증가로 인해 앱 서비스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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