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4일(오늘) 증시 운영 여부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3일 "상황이 엄중해 지켜보고 있다"며 "4일 장 운영 여부는 미정이며, 확정 시 재공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의 휴장 규정에 따르면 공휴일, 근로자의날, 토요일, 12월31일(공휴일이나 토요일인 경우 직전의 매매거래일)에는 매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경제사정의 급변 또는 급변이 예상되거나 거래소가 시장관리상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날에는 휴장을 할 수 있어 휴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휴장 여부 결론은 거래소가 시장관리상 필요를 판단한 후 이날 새벽에 결정될 수도 있어 보인다. 지난 3일 11시부터 거래소 임직원들은 다시 출근해 개장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0시20분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발표를 갖고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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