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김용현 국방장관 탄핵소추안 발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5시 45분 국방장관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의 요구로 해제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과 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내란죄로 고발하고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민주당이 이미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5일 0시를 넘겨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탄핵소추안은 국회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돼야 한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 장관 탄핵소추안은 6일 혹은 7일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직접 계엄령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한 예비역 중장이다. 현역 시절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거쳤으며, 군 내부 요직인 합참 작전본부장 등도 역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부팀장을 지내며 대통령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실무 작업을 맡았다.

또 2022년 5월부터 대통령 경호처장으로 임명돼 2년 넘게 윤 대통령의 경호를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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