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 샤를로 가(RUE CHARLOT)에 첫 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송지오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국의 현대적 미학과 파리의 고전적인 감성을 조화시킨 공간으로, 패션을 넘어 건축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공간은 송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송재우와 파리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 힙노스(HYPNOS XP)가 협업해 완성됐다.
스토어는 20세기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트립트 클래시시즘(Stripped Classicism)'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외관은 전통적인 오스만 양식과 강렬한 콘크리트 파사드의 대비를 통해 독창적 존재감을 드러내며, 내부는 목재와 콘크리트를 활용한 이원적 미학을 담아냈다.

스토어는 총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되며, 지상 1층과 지하 1층의 남성복 매장, 지상 2층의 아뜰리에, 그리고 컬렉션 피스와 미디어 아트가 전시된 별관을 포함한다. 대형 창문과 고전적 기둥으로 꾸며진 1층, 거울 천장과 LED 스크린이 어우러진 지하 공간, 그리고 높은 층고와 곡선으로 독창적 비전을 표현한 별관까지 송지오의 예술적 철학이 녹아 있다.
오프닝 행사는 글로벌 푸드 크리에이션 회사 발보스테 파리의 여성준 헤드 셰프가 맡아 의미를 더했으며, 세계적인 패션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송지오는 현재 전 세계 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패션 하우스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여성복 컬렉션 런칭과 파리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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