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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체육회, 스포츠윤리센터에 경북태권도협회 조사 의뢰

"경북태권도협회 일부 운영 사항 여러 문제 있다고 판단"

경북태권도협회가 입주해 있는 영천시 최무선관 전경. 매일신문DB
경북태권도협회가 입주해 있는 영천시 최무선관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체육회가 차기 회장 선거와 보조금 편법 집행 등의 문제로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경북태권도협회에 대해 스포츠윤리센터 조사를 의뢰했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2일 스포츠윤리센터에 경북태권도협회 운영사항 전반에 대한 조사 의뢰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비리 및 인권침해 조사 등을 통해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 인권보호를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 법인이다.

경북도체육회는 지난 9월부터 경북태권도협회의 보조금 편법 사용, 차기 회장 선거 절차 논란 등 각종 문제가 불거지자 감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감사를 벌여왔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경북태권도협회의 일부 운영 사항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스포츠윤리센터에) 조사 의뢰를 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와야 징계 수위를 정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태권도협회는 6일 지도자 및 선수, 지역 태권도 관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선출 및 집행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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