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개연, 수요·공급 자원순환 모델 구축

한국섬유개발연구원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가 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고 순환경제 전환 촉진을 위해 '수요·공급 기업간 순환경제 공급망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ktdi는 ㈜동진상사(대표 조원준), ㈜지로(대표 이영준), 주영실업(대표 이재혁), ㈜케이투세이프티(대표 정영훈), DYETEC연구원(원장 홍성무) 등 총 6개 기업과 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원단 및 버려지는 폐의류의 수거·이송·분류·해체 작업을 거쳐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을 조성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의류 폐기물의 양은 연간 8만2천422t에 달한다. 여기에 폐섬유를 포함하면 배출량은 37만t에 이른다. 한국은 미국, 중국, 영국, 독일에 이어 폐원단 수출량이 5위에 해당한다.

문제는 전 세계 섬유 폐기물 수거율은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 탄소중립 정책 등 전 세계 패션브랜드 중심의 친환경 섬유생산 및 공정설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생산자에게 제품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책임을 부여하는 상황이다.

이번 순환경제 사업모델 실증화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된 이번 순환경제 모델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의 협업형 자원순환 사업화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단 및 버려지는 의류 등의 선순환 공급 체계를 구축, 폐기물을 자원화해 탄소배출의 감소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순환경제 전환 정책에 대응할 수 있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섬유산업 전반에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모델을 정착시키고, 리사이클 소재의 고부가가치화뿐 아니라 착한소비에 대한 환경 조성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ktdi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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